
때가 많다. 목마를 닮은 작업대, ‘목신말’에 앉아 페달을 밟듯 나무를 고정하면 두 손 자유롭게 다듬을 수 있다. 그는 필요하면 무엇이든 만든다고 했다. 낯선 원리도 “계속 매만지다 보면 어느 순간 이치가 뻥! 하고 뚫립니다.” 머리가 아니라 손으로 깨치는 것. 그래서 ‘생각하는 손’이다. 사회학자 리처드 세넷의 말처럼 장인은 먼저 설계하고 실행하는 존재
. 개발을 위해 잘려나가거나 버려진 목재들이 안타까웠던 그는 살구, 느티, 뽕, 아카시아, 때죽, 벚나무들을 거두고 깎아 수천개의 숟가락으로 만들어 다시 숲을 이루게 했다. 나무 수형을 살린 조명기구와 폐현수막을 엮어 만든 시트 의자들도 소박하고 정겨웠다. 건조목을 쓰는 목공과는 달리 생나무를 사용하는 작업을 ‘그린우드 워킹’이라 한다. 살아 있는 나뭇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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